홋카이도에는 겨울 노천탕을 즐길수 있는 온천이 많다.
숙박시설에 조식/석식 카이세키 요리까지 곁들인 료칸에서 노천탕을 즐길수 있고 그냥 온천 요금만내고 사우나 처럼 노천탕을 체험해 볼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 홋카이도 여행을 가게되면 노보리베츠 온천으로 많이 갔다. 그렇지만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은 일본 현지인들도 많이오고 성수기에 예약이 힘들고 온천마을이 오래되어 시설대비 비싼 느낌이 많이 들었다. 물론 노보리베츠 온천도 정말 좋았다.​

홋카이도에서 다른 노천탕이있는 료칸을 알아보던중 찾은곳이 미도리노카제 리조트이다. 미도리노카제 리조트는 다테시 기타유자와라는 온천마을에 있는데 시코츠호에서 도야호수 가는길에 위치하고 있다. 가는길이 2차선 길인데 숲길을 따라 드라이브 하면서 가면된다.​

오타루에서 출발하면 가는길에 홋카이도의 후지산 요테이산도 볼수 있다. 별생각없이 리조트 가는길에 만년설이 쌓인 산을 보니 ​​뭔​​​​가 웅​​장하면서 멋있어 보인다. 다음에는 요체이산을 꼭 가볼 예정이다.
겨울에 렌트차량으로 갈경우 렌트카 네비가 설명하는데로 가야한다. 말않듣고 빠른길로 가다가 통행금지 구역이 나와서 3시간 넘게 돌아간 경험이 ​
있음...

미도리노카제 리조트는 오래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시설은 괜찮은편이다. 도야호수쪽에 있는 노노카제 료칸과 같은 회사에서 인수하여 리모델링 진행했다고한다. 노노카제 료칸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예약이 몇개월 밀려있어 예약을 포기했다. 가격은 노노카제가 몇배는 비쌀듯... 어쨋든 미도리노카제 리조트의 방은 살짝 오래된 느낌은 나지만 노천탕 시설이 좋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온천은 크게 남탕/여탕 2군데로 나눠지고 로비와 온천 입구가 연결되어 있다. 남탕/여탕은 새벽 2시쯤을 기점으로 청소 후 남탕과 여탕이 바뀐다. 실내에는 대욕장이 있고 밖으로 나가면 노천탕이 있는데 규모가 상당히 크고 조용해서 너무 좋다. 수건은 온천내에 없을때도 있으니 로비에 문의하면 준다. 숙소도착해서 짐풀고 온천하고 숙소에서 맥주 한잔하면 온몸이 사르르 녹는다. 가족들과 가기에도 정말 좋은 온천인거 같다.​

미도리노카제 리조트 주변에는 몇몇 리조트들만 있을뿐 조용한 산기슭에서 맑은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온천을 즐길수 있다. 아침조식은 뷔페로 먹었다. 엄청 맛있게 즐기지는 못했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든든히 먹어야지!! ​


20만원대 가격으로 좋은 노천탕이 있고 조석식 제공에 객실에는 다다미도 딸린 료칸식 리조트를 이용할수 있다. 위치는 삿포로시내에서 조금 멀지만 렌트카를 이용하면 도야호수와 시코츠호수 주변볼거리도 많으니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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