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맑은 오타루의 봄날씨, 미세먼지 하나없이 공기가 너무 좋다. 평일이라 그런지 오타루운하에 사람도 많이 없어 한산하다.

오타루는 홋카이도 서안쪽 바다근처의 항구가 발달된 작은 소도시이다. 오타루는 예전부터 항구를 통해 들어오는 물류에 의해 철도와 운하가 생겼교 교역이 활발하여 상인들도 많았다고 한다. 또 초밥왕의 고향 답게 싱싱한 초밥은 물론 털게, 왕새우, 성게등 해산물이 유명하다.​

오타루 운하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초밥거리가 나온다. 유명한 초밥집은 길게는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먹어야 할정도로 사람들이 붐빈다. 여행으로 온 나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조용한 초밥집을 선택해서 들어가보았다. 초밥집 이름은 후쿠스시!!! 바에서 신선한 재료로 즉석해서 스시를 만들어 주신다. 비교적 조용하다고 들어갔지만 2층은 중국인분들의 단체석으로 가득차있다. ​

상급 초밥 세트를 2접시 시켜놓고 초밥을 종류별로 시켜서 천천히 먹었다. 계란 초밥이 평소에 먹던것과 조금 다르게 생겼다. 어떤 잡지에서 봤는데 초밥 맛있는집은 계란초밥 먹어보면 안다고 되어 있던데... 그런건 별로 신경 안쓴다. 내입에 맞을수도 아닐수도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쨋든 이집 계란초밥 잘한다.​

계란초밥 다먹고 생선초밥 몇개 더먹었는데 너무 빨리 먹어서 그런지 사진이 없다. 모듬초밥 2세트에 우니동 하나 더 시켰는데 금방 다 사라지고 없다. 초밥은 진짜 맛있다. 그냥 100엔 스시도 맛있게 잘먹지만 싱싱함이 다른거 같다. 한접시에 4-5천엔 정도 했던가?? 돈이 좀 들어도 꼭 싱싱하고 맛있는 초밥은 먹어야 한다.​

추가주문은 셋트가 아닌 낱개로 주문했다. 배가 어느 정도 불러올때쯤 게임을 하기류 한다. 생선회 4개중 하나에 와사비를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센스있게 와사비 양이 안보이도록 김을 한겹더 올려서 주셨다. 요리사분들도 누가 와사비 많이든 초밥을 먹을지 궁금한지 옆에서 계속 웃으시고 있다. 내가 두번째로 먹게되었다. 다행히 내가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재경기 요청에 결국 와사비가 많이 들어간 초밥을 먹었다. 별거아니구나 했는데 와사비는 적당히 먹어야 겠다.​

초밥 다 먹고 나오면 오타루의 활기넘치는 거리를 걸을수 있다. 길거리에서 가리비와 털게를 즉석해서 파는곳도 있고 유리공방도 여러군데 있다.​

오타루의 나른한 오후는 르타오에가서 달콤한 케잌과 함께 마무리 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