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친구들과 모임이 있는날~ 결혼을 앞둔 친구가 청첩장 나눠준다고 모이기로 했다. 장소는 야탑 이자카야, 결혼하는 친구 고등학교 동창가게라고 야탑 하나미치에서 모이기로 했다.​

입구에서 사진한장!!! 먼저온 친구가 있어서 내가 두번째다. 시간 제대로 못맞추는건 여전하구나...​

주말이라 바쁜시간을 피해서 이른 저녁에 왔더니 가게 오픈준비로 바쁜 모양이다. 가게는 그리 크지도 않고 다른손님이 없어서 조용하고 좋다.​

아직 친구들은 오지도 않았는데 둘이서 먼저 사케한잔~ 사장님이 먹다가 조금 남은 술을 주셨는데, 온나나카세 였던가?? 비싼술이 맛있다... 안주로는 쿠시카츠인데 일본식 튀김꼬치?? 여튼 양이 작지만 먹을만 했다.​

사케를 계속먹고 싶었지만... 친구 표정이 좋지가 않다... 그냥 시원하게 소맥!!! 다음 안주는 연어샐러드~ 하지만 나는 연어는 별로 안좋아 하니깐 패스~~~​

연어 안좋아 한다고하니 명란구이를 해줬다. 명란구이 예전에 다른 이자카야에서 먹어봤었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니 술안주로 정말 괜찮았다!!! 좀 많이 짜서 그렇지... 명란에 마요네즈 듬뿍 와사비 조금 찍어서 오이에 먹으면 바로 소주 원샷 ㅋㅋㅋ​

온다고 한친구들은 거의 다오고~ 안주도 먹고 싶은거 알아서 시켰다~ 나는 지글지글 전골류를 좋아하니깐!! 돈까츠 김치나베 주세요~~~ ​

김치나베가 담백하고 맛있었다. 사케 먹고 싶은데... 옛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구 결혼도 축하하고~ 결혼식 사회는 내가 보기로 했다?? ​

다들 졸업하고 바쁜데 이렇게 가끔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야탑 하나미치 사장님 바쁘신데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해요^^ 또 놀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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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마무리를 훗카이도에서 하기로 마음먹었다. 딱히 멀리 가기도 귀찮고,,, 훗카이도에서 먹은 징기스칸이 그리워 여행을 다녀왔다.

훗카이도 처음갔으때가 2011년이였는데,,, 지금이나 그때나 별로 바뀐게 없는거 같다. 내 나이만 더 늘어갈뿐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공항에서 미리 예약해둔 렌트카를 찾아 눈길을 달린다. 4륜에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면 눈길에 어느정도 안심하고 달릴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다간 큰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 훗카이도 겨울운전은 항상 조심해야한다. 이번에도 눈길에 미끄러져서 사고가 날뻔 했다... 다행히 쌓여있던 눈에 박아서 큰 문제는 없었다. 치토세 공항에서 1시간 좀 더 걸려서 오타루에 도착하였다. 도쿄 오사카에비해 작은 마을이지만 난 여기가 좋다. 운치도 있고 조용해서 더 좋다.

​오타루 거리를 따라 가다보면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다. 오랜만에 왔으니 즉석 가리비구이를 먹어본다.

​조개구이는 초장에 먹는걸 좋아해서 간장에 먹는 가리비는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다 분위기다... 1000엔에 가리비 2마리 먹고 얼른 점심먹으로 간다~

​오타루에서 제법 유명한 회전초밥 맛집 와라쿠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도착해서 걸어가는동안 눈이 많이 내리더리, 점심먹을 시간이되니 날씨가 많이 맑아졌다. 평소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을 해야하지만 평일 늦은점심이라 그런지 웨이팅 하지 않고 바로 먹을수 있었다. 다먹고 나갈때 쯤에는 제법 웨이팅 하는 사람이 많다.

​​​​

​가리비를 먹고와서 그런지 많이 먹지는 못했다~ 그래도 2명이서 10접시 넘게 먹었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싸다. 엔화까지 싸서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진다.

​점심식사를 다 마치고는 르타오에 들려서 디저트 먹고 커피한잔 마시고 다음여행지로 갈 준비를 한다. 르타오에 타르트 같은거 먹을만 했다. 다음에는 케익을 먹어봐야겠다.

오타루에 좀더 여유있게 머물다 올걸 후회가 된다. 여유를 찾으러간 여행에서 일상처럼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온것 같아 많이 아쉽다. 언제 다시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일상에서도 여유를 좀 찾아야 겠다. 그리고 오타루에서 와라쿠처럼 회전초밥집 보다 스시거리에 있는 초밥가게 닷지에서 먹는게 나는 더 좋았던거 같다. 다음에는 오타루에서 자전거 꼭 타봐야지!!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고기는 어제 배터지도럭 먹었고 회는 별로 안땡기는 날이다. 그래서 따듯한걸 찾던중 예전에 한번 가보았던 미가양고기로 확정!!! 예약을 하려고 전화했는데 벌써자리가 다 예약되었단다... 그래도 현장에서 대기하면 자리가 날수도 있다는말에 퇴근후 서둘러 미가양고기로~

도착해보니 대기손님이 꽤 많다... 예약하고오려면 적어도 1주일전에는 해야 될거 같다... 30분정도 기다린뒤 드디어 미가양고기 입성!!!​

오늘은 따듯한 훠궈 먹는날~ 중국에서 처음 훠궈 접했을때 땅콩소스에 고기를 찍어먹는게 너무 어색했는데, 이젠 각종야채와 땅콩소스를 섞어 맛있게 먹을수 있다 ㅋㅋㅋ 꿔바로와 가지튀김이 함께 나오는 셋트로 주문요~~~​

따듯하게 마음을 녹여줄 공부가주도 한병 주세요~ 물론 대자로요 ㅋㅋㅋ 중국술 은근히 매력 있는것 같다. 알콜도수는 높지만 이자까야와에서 마시는 사케와 또다른 분위기로 술을 먹을수 있어서 좋다.​

미가양고기 훠궈는 진짜 맛있다. 야채를 몇번이나 리필해서 먹을수 있어서 더 좋다. 양고기 잡냄새도 나지않고 남녀노소 다 좋아할거 같다.​

1시간만에 훠궈와 꿔바로를 흡입하고 공주가주는 2병이나 마셨다~~~ 좋은사람들과 적당히 취하니 기분도 알딸딸하고 이차를 가야겠다^^​

3차까지 마시고 집에가는길에는 눈이 조금씩 내린다~ 손발은 시린데 술기운에 가슴이 따듯한 밤이다~ 다음에도 좋은사람들과 또 훠궈를 먹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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