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에게도 초대장이 배포되어 초대장을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초대장이 필요하신분께서는 간단한 블로그 소개와 이메일 주소 비밀댓글 부탁 드립니다.

 

확인하여 5분께 초대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부산에 살고있는 누나,매형,조카가 오랜만에 서울로 올라왔다. 물론 내가 아닌 다른 볼일보러... 그래도 오랜만에 서울 온다고 한달전 부터 연락와서 주변에 잘만한 숙소를 알아봐 달라고 한다. 서울에서 호텔 사용을 해본적이 없어서 지인들께 물어보았다. 애들도 있고 부산에서 SRT 타고 접근도 좋은 잠실롯데월드호텔을 추천받아서 그곳으로 예약을 완료 하였다.

마음같아서는 일년에 한두번 올라오는 누나식구들 좋은 호텔에 하루 쉬게하고 싶은데 새로생긴 제2롯데타워에 있는 시그니엘 호텔은 가격보고 포기했다!!! 다음에 돈 많이 벌면 다시 생각해 봐야 겠다.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제2 롯데타워가 바로 눈앞에 보인다. 저곳에서 잠은 못자더라도 실컷 구경 할수 있었다.​

주변에 볼거리를 확인하던중 숙박은 하지 않더라도 전망대를 이용할수 있다는 것을 지인한테 들었다. 전망대는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서울에서 제일 높은건물을 한번 올라가보기로 한다.

전망대는 어른 27000원, 어린이 24000원 이다. 한편으로는 비싼 엘레베이터 값 지불하고 올라간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한번쯤 경험해 볼만하다고 생각된다.

​엘레베이터가 사면모두 거울로 되어있고 올라가면서 안내해주시는분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다. 올라가면서 귀가 멍멍해져서 무슨내용인지 기억이 잘...

​120층 높이는 486M, 총 건물 높이는 555M로 세계 10위안에 드는 높이라고 하네요!!! 몇년지나면 또 순위가 변경 되겠지만 서울에 이렇게 높은 건물이 있으니 좋아요~~

​엘레베이터는 1층부터 120층까지 1분만에 도착한다. 도착해서 구경하다보면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해가 지기시작하니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123층 이였던가??? 프리미엄 바에서는 좀 더 여유있게 서울을 볼수가 있다. 시원한 생맥한잔 하면서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많이 마시지는 못했다. 가족들과 서울 스카이에서 일몰을 보고 있으니 너무 좋았다. 조카들도 좋아해서 삼촌 어깨에 힘도 좀 글어 갔다.

​비싸지만... 저녁이 될만한 것들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곳에서는 먹을만한게 마땅치않아 내려가서 푸짐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서울 야경을 안주심아 시원한 맥주한잔 더~~

​바닥유리는 밤이나 낮이나 다 무서웠지만 밤보다는 낮에 좀더 다리가 후덜거렸다. 결국 우리 매형은 아래가 뚫려있는 유리에 올라가지 못하고 서울 스카이 내려가는 엘레베이터를 탔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다시 숙소로와서 이런더런 사는이야기 하다보니 슬슬 피곤함이 몰려온다~ 집에가서 자려고 했는데... 결국 호텔에서 나도 같이 잠들어 버렸다!!!

​날씨가 맑은 오타루의 봄날씨, 미세먼지 하나없이 공기가 너무 좋다. 평일이라 그런지 오타루운하에 사람도 많이 없어 한산하다.

오타루는 홋카이도 서안쪽 바다근처의 항구가 발달된 작은 소도시이다. 오타루는 예전부터 항구를 통해 들어오는 물류에 의해 철도와 운하가 생겼교 교역이 활발하여 상인들도 많았다고 한다. 또 초밥왕의 고향 답게 싱싱한 초밥은 물론 털게, 왕새우, 성게등 해산물이 유명하다.​

오타루 운하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초밥거리가 나온다. 유명한 초밥집은 길게는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먹어야 할정도로 사람들이 붐빈다. 여행으로 온 나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조용한 초밥집을 선택해서 들어가보았다. 초밥집 이름은 후쿠스시!!! 바에서 신선한 재료로 즉석해서 스시를 만들어 주신다. 비교적 조용하다고 들어갔지만 2층은 중국인분들의 단체석으로 가득차있다. ​

상급 초밥 세트를 2접시 시켜놓고 초밥을 종류별로 시켜서 천천히 먹었다. 계란 초밥이 평소에 먹던것과 조금 다르게 생겼다. 어떤 잡지에서 봤는데 초밥 맛있는집은 계란초밥 먹어보면 안다고 되어 있던데... 그런건 별로 신경 안쓴다. 내입에 맞을수도 아닐수도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쨋든 이집 계란초밥 잘한다.​

계란초밥 다먹고 생선초밥 몇개 더먹었는데 너무 빨리 먹어서 그런지 사진이 없다. 모듬초밥 2세트에 우니동 하나 더 시켰는데 금방 다 사라지고 없다. 초밥은 진짜 맛있다. 그냥 100엔 스시도 맛있게 잘먹지만 싱싱함이 다른거 같다. 한접시에 4-5천엔 정도 했던가?? 돈이 좀 들어도 꼭 싱싱하고 맛있는 초밥은 먹어야 한다.​

추가주문은 셋트가 아닌 낱개로 주문했다. 배가 어느 정도 불러올때쯤 게임을 하기류 한다. 생선회 4개중 하나에 와사비를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센스있게 와사비 양이 안보이도록 김을 한겹더 올려서 주셨다. 요리사분들도 누가 와사비 많이든 초밥을 먹을지 궁금한지 옆에서 계속 웃으시고 있다. 내가 두번째로 먹게되었다. 다행히 내가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재경기 요청에 결국 와사비가 많이 들어간 초밥을 먹었다. 별거아니구나 했는데 와사비는 적당히 먹어야 겠다.​

초밥 다 먹고 나오면 오타루의 활기넘치는 거리를 걸을수 있다. 길거리에서 가리비와 털게를 즉석해서 파는곳도 있고 유리공방도 여러군데 있다.​

오타루의 나른한 오후는 르타오에가서 달콤한 케잌과 함께 마무리 한다.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량으로 한시간 정도의 거리에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 온천 마을이 있다. 일본 사람들도 많이 찾는 이 온천동네는 북해도 최대의 온천지구로 하루 200만 리터가 넘는 온천수가 나온다고한다. 작은 마을에는 온천과 숙박을 즐길수 있는 크고작은 숙박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오래전부터 관광지로 유명해서 그런지 리모델링을 해도 세월의 흔적들을 찾아볼수 있다.

온천과 석식 가이세키가 포함된 저렴한 숙박을 찾다가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을 예약하게 되었다.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도 괜찮고 식사가 맛있다하여 예약하게 되었다.​

공항에서 렌트를 타고가도 부담이없고 기차를 이용하려면 조그마한 노보리베츠역에 내려 온천마을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갈수 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송영버스도 있으니 필요하면 알아보고 가면 된다. 단 예약이 다차 있을수 있기 때문에 송영버스를 이용할때엔 2-3주 전에 미리 예약하는게 좋다고 한다.​

로비는 깔끔해 보이면서 뭔가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바닥이 카펫으로 되어 있는데 청소하려면 많이 힘들것 같다. ​​

​​​​​​

체크인을 하고 객실에 간단하게 짐풀고 온천마을 주변 구경하러 나가본다. 객실은 다다미로 되어 있고 2인이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뒷산에 올라가보면 온천이 샘솟는 지옥 계곡이 있다. 옆에 있는 산책로로 건다보면 곳곳에서 온천 증기가 올라오고 유황냄새가 많이 난다. ​

온천이 흐르는 작은 계곡옆으로 산책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겨울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계곡물이 신기하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족욕을 할수 있는 나무 벤치도 있다. 수건 챙겨와서 조용한 자연속에서 따듯한 물에 족욕을 하면 피로가 풀릴것 같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벌써 저녁시간이다. 저녁은 체크인할때 식사 시간을 정해주면 그 시간에 맞춰서 객실로 요리를 가져다 준다.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 서비스의 가이세키를​ 경험할수 있다니 기분이 좋다.​

간단하게 삭포로 클레식 맥주한잔 하면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한다. 차근차근 일본어로 설명도 해주시는데 다행히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가 있어서 알아들을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면 직원들이 다 치워주신다. 저녁도 먹고 배도 부르니 이제 온천을 즐길 시간이다.​

언젠가 부터 노천탕이 좋다. 추운날 탕안에 들어가서 머리만 빼꼼히 내놓고 수건을 뜨거운물에 적셔 머리에 올리면 기분이 묘하다. 눈맞으면서 하는 노천탕은 더 좋다. 따듯한 온천에 여행 피로를 풀고 객실에 올라가면 직원들이 이불을 가지런히 펴놨다. 따듯한 이불속에서 내일 여정을 생각하면서 잠이들면 된다. 가격도 마음에들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정말 좋았던 타키모토칸이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보기위해 아사히카와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다시 삿포로로 가기위해 출발하였다. 삿포로에서 왔던 고속도로로 가시엔 너무 아쉬워 시간은 걸리지만 후라노&비에이를 거쳐서 가기로 마음 먹는다... 만약에 시간이 없어서 다시 고속도로로 갔으면 많이 후회 하였을것 같다. 겨울 후라노&비에이는 겨울 홋카이도 여행에서 무조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삿포로로 가는 여정중에 처음 도착한곳은 크리스마스트리 나무다. 아무것도 없는 언덕에 크리스마스 트리나무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데 안보고 안느껴보면 모른다.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너무 좋았다.​

가을에 왔을때도 너무 좋았지만 겨울이 좀더 기억에 남는다. 다만 겨울에는 렌트해서 갈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

다음은 마일드세븐 나무 보러 왔다. 가족들하고 갔는데 엄마도 할머니도 너무 좋아해주신다. 엄마랑 눈싸움 하면서 살짝 눈쪽으로 엄마를 밀었는데... 눈이 무릎까지 넘게 빠진다. 엄마혼자서 못나올 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있다. 자칫하면 위험할거 같아서 눈싸움은 적당히,​

​​

평생볼눈 후라노에서 다 구경하고 다시 삿포로로 가는길~ 휴게소 음식은 할머니와 엄마가 별로 안좋아 하셔서 예전에 들렀던 츠루키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소바 전문점이라고 갔었는데 소바보다는 가츠나베가 따듯하게 잘 먹었던거 기억이 나서 츠루키로 정했다.​

요즘은 자동차 네비게이션 말고도 구글맵등 스마트폰도 잘되어 있어서 식당 주소 또는 전화번호만 알고 있으면 쉽게 찾아갈수 있다. 하지만 돌발상황도 발생할수 있으니 사전에 많이 알아보고 가는게 저 좋을거 같다.​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시킨다. 나는 새우튀김 소바와 가츠나베 정식!!! 여러개 넉넉하게 시켜서 가족끼리 나눠 먹었다. 그런데 눈싸움을 해서 그런지 다들 잘먹는다. 아부지도 같이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츠나베 2개를 추가로 시켰다ㅋㅋㅋ​

창가쪽에 여러명이 앉아서 먹을수 있을정도로 넓은 자리가 있어서 조카가 있는 가족여행에서는 밥먹기 편한 츠루키 식당이 괜찮다. 일본여행에서 5인가족 이상에 아이들까지 있으면 식당에서 자리를 찾기가 쉽지않아 따로 앉거나 다른 식당을 알아봐야 했는데 다같이 먹을수 있어서 좋다.​

다른메뉴 보다는 가츠나베가 가장 맛있었다. 전골식으로 은은하게 끓여서 돈까스 한점 잡아서 먹으면 어마어마하다. 대단하게 맛있는건 아니지만 ㅋㅋㅋ 배가 고프니 다 맛있는것 같다. 그리고 겨울에는 후라노 지역에 가게들이 영업 안하는 곳도 많다. 츠루키는 겨울에도 장사를 하니 겨울 후라노 구경하고 따듯한 나베에 시원한 맥주한잔 할수 있다.​

밥 다먹고 다시 삿포로로 출발~ 겨울이다보니 눈때문에 길이 많이 얼어 있다. 후라노에서 삿포로로 가는 고속도로쪽은 1차선인 곳도 많다보니 운전할때 항상 긴장해야 한다. 운전한다고 정말 힘들었지만 엄마 할머니 누나들 그리고 조카들까지 정말 즐거운 여행 이였다. 아부지 모시고 올해 겨울에도 꼭 좋은곳 여행갔으면 좋겠다. 더 늦기전에 같이가요 아부지~~~

​얼마전까지만해도 낮기온이 쌀쌀하더니 이제는 저녁에 맥주하기 좋은날씨가 됐다. 벌써 벚꽃도 다지고 곧 여름이 올거 같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삿포로 맥주박물관에 대해 해볼까한다. 사실 사진도 많이 안찍어둬서 소개라기보단 내가 다녀왔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할거 같다.

삿포로여행하면서 구경할만한 볼거리중에는 삿포로 맥주박물관이 있다. 사실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평소 즐겨먹는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삿포로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방문하였다. 무엇보다도 맥주공장 견학같은거 보면 신선한 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수 있을거란 기대를하며 삿포로 백주박물관으로... 삿포로역에서는 도보로 20분정도 걸렸던거 같다.​

내부를 돌아보는데 걸린 시간은 15분~20분 정도??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맥주공장이 언제 생겼는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래도 옛날 맥주공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맥주 만드는 과정들은 모형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조금 알것 같다. 시대별로 맥주병 모양이 다다르고 여태까지 거쳐간 광고모델도 엄청많다.​

드디어 맥주박물관으로 오게된 이유인 맥주시식 장소로 도착!!! 맥주를 먹기위해서는 자판기에서 맥주티켓을 구매한뒤 바쪽으로가면 친절하게 맥주를 준비해준다. 한잔에 200엔이고 3잔 셋트가 500엔!!! 거기에다가 안주로 조그마한 홋카이도 치즈도 준다. 당연히 나는 500앤짜리 셋트!!!ㅋㅋㅋ​

500엔짜리 셋트에는 삿포로 클레식, 삿포로 블랙라벨, 에비스 더 블랙 세가지를 맛볼수 있다. 에비스 더 블랙 라인이 프리미엄 맥주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삿포로 블랙라벨이 마음에 든다~ 한잔 맛보고 무엇을 평가 하겠는가??​

맥주한잔이 원샷하기 딱 좋은 양이다. 여행에서 즐기는 맥주한잔에 아무생각없이 원샷하다보니 조금씩 취해간다. ​옆에서 보는 일본인이 쓰고이를 외치고 옆에 앉으신분은 건배를 권한다. 즐겁다.

즐거운 맥주타임을 보내고 있던중 직원이 다가와서 한마디 해주셨다. 맥주잔이 모자라서 더이상 주문을 해도 맥주를 줄수가 없다고...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 테이블위에 잔이 너무많다. 민망한 마음에 여기서 그만 먹고 서둘러서 박물관을 나왔다.​​

오후 5시 정도만 되어도 해가 지면서 어둑어둑해진다. 삿포로 맥주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쇼핑몰에가서 교자만두와 먹다가만 삭포로 나마비루 한잔~ 배불러서 더 못먹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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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땅크기는 남한의 크기와 비슷하지만 인구수는 10분의 1인 500만명 정도라고 한다. 기후는 한국보다는 대체적으로 춥고 겨울에는 적설량이 많다. 그래서 홋카이도 또는 북해도를 겨울왕국이라고 부른다. 땅이 넓고 기후가 낮아 밭작물 위주로 감자, 옥수수등이 아주 유명한 곳이다. 또 유명한것은 유제품으로 일본전체의 80프로를 홋카이도에서 공급한다. 오늘은 현재 한국에도 많이 찾아볼수 있는 북해도식 징기스칸 양고기 맛집 다루마 징기스칸을 포스팅 해본다.​

삿포로 시내의 중심지 스스키노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다루마를 찾을수 있다. 처음에는 골목안에 있어서 찾기 쉽지 않지만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보면 달마그림의 간판을 찾을수 있다. 이미 다루마 징기스칸은 한국에서도 엄청 유명하다. 비슷한 체인점이 한국에도 많고 거의 동일한 고기불판에 조리방법도 비슷하다. 한국에서 먹는 징기스칸 양고기도 괜찮았지만 삿포로 다루마 징기스칸에서 먹은 양고기는 정말 맛있다. 많은분들이 아사히카와 다이코쿠야가 더 훌륭하다고 하는데... 다이코쿠야를 못가봐서 다루마를 추천한다.​ (아사히카와 너무 멀다. ㅡㅡ)

도착해서 양고기와 삿포로 생맥주를 주문한다. 그럼 고기를 닷지에 앉아서 1인화로로 구워먹으면 된다. 혼자서 오신분은 혼자서 둘이서 오는 사람은 두명이 하나의 화로를 쓰면 된다. ​위의 사진이 양고기 2인분 양이다~~~ 화로에는 양파와 대파를 수북히 올려준다. 나중에 양고기 기름에 구워지면 너무너무 맛있다. 같이 먹은 친구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은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다.

나는 어짜피 또시킬꺼 삿포로 생맥주 큰거로 친구는 걸로 양고기 익기전에 시원하게 한잔 ㅋㅋㅋ  홋카이도 여행하면서 밥먹을때 곁들이는 삿포로 생맥주는 기가 막힌다. 양고기와도 잘어울리고 초밥, 튀김하고 먹어도 깔끔하다.

​한잔 다비우고 다시 한잔더~~~~ 맥주컵이 크다보니 너무 무겁다.... 한손으로 먹기는 힘들고 두손으로 먹어야 한다. 고기도 조금 더시키고 양파도 더먹고 옷에 양고기 냄새는 베이고 양고기가 조금 느끼할때쯤에는 공기밥을 시켰다. 밥만 먹어도 맛있다. 홋카이도에는 쌀도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진짜 배 터지게 먹고 또 먹고 엔화로 계산하다보니 얼마나 먹었는지 느낌도 없다.

다루마 징기스칸 양고기도 맛있지만.... 옆에 양고기 기름에 구워진 양파와 대파를 먹고 싶다.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신선한 양파와 함께... 이번에 삿포로 가게되면 무조건 다루마 부터 가야겠다. 양고기라고 하면 우선 거부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주가지는 못했지만, 여기는 양고기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크게 거부감이 없으니 꼭 한번 들려보면 좋다.

먹다보니 엄청 먹었다. ㅋㅋㅋ 총 얼마나온지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날이였다. 연기가 많이나므로 겨울에 코트나 냄새가 잘베이는 니트류는 피하고 입구쪽에 자물쇠가 달린 개인 보관함이 있으니 외투는 거기 넣고 양고기를 마음껏 먹으면 되겠다. 그럼 오늘 저녁은 양고기를 먹자. 

 처음 오타루를 가보게 된것은 2010년도 겨울쯤이다. 대학교 졸업후 아무 계획없이 출발한 일본 전국일주를 하던중 미스터 초밥왕 만화책의 주인공인 쇼타 고향에 가보고 싶어서 오타루에 가게되었다. 후쿠오카를 출발하여 오사카 도쿄를 거쳐 아오모리에서 배타고 하코다테에서 다시 기차타고 오타루에 도착할수 있엇다. 오타루는 초밥왕 고향 말고도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라서 한번쯤 겨울에 가고싶은 곳이였다~ 작고 아담한 동네고  메인거리에는 유리공방부터 이쁜 디저트 카페 등등 이쁜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발견한 오타루 오르골당... 건물이 이쁘고 사람들도 많이 들어가는것 같아서 따라 들어가 보았다. 신선한 회초밥 먹으러온 오타루에서 초밥말고 오르골을 구매하는데 남은 여행경비 대부분을 다써버렸다. 선물용으로 사고 이것저것 사다보니 계산할때는 20개가 넘는 작은 오르골이 쇼핑바구니에 담겨있었다.​ 아마 돈이 더 있었으면 그돈마저 다 썼을지도 모르겠다.

오르골을 20개도 넘게 살때는 몰랐는데 배낭매고 하던여행이다 보니... 짐이 너무 무거웠다...그때 힘들게 사왔던 오르골들은 지금들어도 어떤 음악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들어보고 너무좋아서 선물용으로 사왔다. 이웃집토토로 '언제나 몇번이라도', 하울의 움직이는성 '인생의 회전목마' 같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삽입곡과 오르골당에서 처음 알게된 아라시 'ONE LOVE' 오르골을 가장 많이 구매 했다. 아는노래가 많이 없었지만 이쁜 오르골도 많이 있다!!! 구매해서 힘들게 가져온 오르골은 대부분 선물로 나눠주고 이제 하나 남았다~​ 좋아하던 사람들도 있지만 다음에는 오르골 말고 먹을걸 사오라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먹는거 사다주는게 훨~~씬 편했을텐데...

 지금은 오타루쪽 여행을 가게되면 꼭 오르골당에 들렸다 온다. 매번 갈때마다 예전처럼 새로운 느낌은 없지만 비싼 오르골 구경도 하고 기계식으로 태엽을 감았을때 나오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오르골 가격은 싼건 2천엔 정도부터 비싼건 수십 수백만엔 한다. 너무 비싼 오르골은 구매하기가 부담 스럽지만 작은 오르골 한두개 정도는 오타루 오르골당 기념품으로 구매해도 괜찮을것 같다.​

오타루는 초밥도 유명하고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삿포로에서 차타고 한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으면서 바다도 바로 옆에 있어 이쁜 마을을 구경 할수 있다~ 여유있게 오타루에 있는 작은까페에서 맛있는 디저트에 커피한잔 하고 싶은 오후다. 
얼마전에도 오르골당을 다녀왔지만 직장생활 하고부터는 오르골 태엽을 거의 안감아 본것 같다. 오늘 집에가면 씻고 자기전에 두바퀴 돌려보고 자야겠다. 바쁘게 살아도 즐기면서 재밋게 살아야지!!!!!!!!!!

​눈이 펑펑내리는 2월초 아사히카와의 아침은 온세상이 하얗다. 아사히카와로 여행온 이유는 기적의 동물원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호텔에서 간단히 조식을 먹고 펭귄보러 동물원으로 출발!!​​​​ 오전 10시가 되어도 눈구름 때문인지 하늘은 흐리고 해는 보이지 않는다.

​아사히카와 동물원

하계 개원시간 : 오전 9:30 ~ 오후 5:15
동계 개원시간 : 오전 10:30 ~ 오후 3:30
(휴원일이 있어 사전에 확인 바람)
입장료 : 어른 820엔 (중학생 이하 무료)

​아사히카와역에서 렌트카로 2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10시 30분 동물원 입장해서 11시부터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유명한 펭귄산책을 하기때문에 입장하자마자 서둘러 펭귄산책로로 이동 한다. 동물원 곳곳에서는 여러 동물들의 모구모구(먹이먹는)타임이 있어서 동선을 맞춰 이동하면 좋을것 같다.

​서둘러 왔는데도 이미 산책로에는 자리가 없다... 10시 30분 바로 입장할때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는데... 조금 외진 자리에 겨우 자리를 구했다. 사람들사이에 끼여서 펭귄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동안 눈보라 치던 아침날씨도 햇빛이나고 날씨가 엄청 좋다.​ 오히려 눈에 햇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패딩을 입고 있으면 땀이 났다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는걸보니 저 멀리서 드디어 펭귄들이 천천히 걸어오고 있다. 그냥 특별한 동물원이 있구나해서 보러온건데 지금생각해보면 홋카이도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경험중에 하나인것 같다. 할머니, 엄마, 조카들 다같이 너무 즐거워 한다.
펭귄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더 동물원이 아이들 눈에 맞춰져있고 동물들도 다른 동물원보다 자유도가 높아 좋아보였다.​

​펭귄들이 사람들을 구경하러 온것처럼 걸어가면서 신기한듯 쳐다보기도 하고 가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잡아주고 가기도 한다. 재밋는 녀석들이다 ㅋㅋㅋ​ 펭귄산책 컨셉이 동물들이 나와서 사람을 구경하러 오는 거라고 들었다. 기발한 발상인거 같기도 하고 동물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펭귄산책은 동절기에 정해진 시간에만 진행되니 보고싶으면 꼭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고 가야한다. 아사히카와 동물원 웹사이트에서 확일할수 있으며 한글지원도 된다!!! 홈페이지에 동물원의 다양한 소식을 알수 있어서 지금도 가끔 접속해본다.​

​펭귄산책이 너무 즐거워서였는지 다들 다른동물들은 그냥 스쳐지나간다. 북극곰도 보고 하마도보고 기린도 봤지만 큰 감흥은 없었다. 다음에 오면 좀더 여유롭게 동물들을 보고 싶다...​

그래도 이녀석은 동물원 나가기전 오랫동안 보고 있었다. 몸은 움직이지도 않고 자세히 봐야 어딧는지 알수 있다. 몸은 그대로 있는데 목이 180도 넘게 돌아가는 흰올빼미다.

다음 일정으로 인하여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긴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아쉽다. 펭귄산책을 보고싶어서 아사히카와까지 3시간 넘게 눈길운전을한 보람이 있넜다. 다음에도 좋은사람들과 다시한번 올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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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는 겨울 노천탕을 즐길수 있는 온천이 많다.
숙박시설에 조식/석식 카이세키 요리까지 곁들인 료칸에서 노천탕을 즐길수 있고 그냥 온천 요금만내고 사우나 처럼 노천탕을 체험해 볼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 홋카이도 여행을 가게되면 노보리베츠 온천으로 많이 갔다. 그렇지만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은 일본 현지인들도 많이오고 성수기에 예약이 힘들고 온천마을이 오래되어 시설대비 비싼 느낌이 많이 들었다. 물론 노보리베츠 온천도 정말 좋았다.​

홋카이도에서 다른 노천탕이있는 료칸을 알아보던중 찾은곳이 미도리노카제 리조트이다. 미도리노카제 리조트는 다테시 기타유자와라는 온천마을에 있는데 시코츠호에서 도야호수 가는길에 위치하고 있다. 가는길이 2차선 길인데 숲길을 따라 드라이브 하면서 가면된다.​

오타루에서 출발하면 가는길에 홋카이도의 후지산 요테이산도 볼수 있다. 별생각없이 리조트 가는길에 만년설이 쌓인 산을 보니 ​​뭔​​​​가 웅​​장하면서 멋있어 보인다. 다음에는 요체이산을 꼭 가볼 예정이다.
겨울에 렌트차량으로 갈경우 렌트카 네비가 설명하는데로 가야한다. 말않듣고 빠른길로 가다가 통행금지 구역이 나와서 3시간 넘게 돌아간 경험이 ​
있음...

미도리노카제 리조트는 오래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시설은 괜찮은편이다. 도야호수쪽에 있는 노노카제 료칸과 같은 회사에서 인수하여 리모델링 진행했다고한다. 노노카제 료칸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예약이 몇개월 밀려있어 예약을 포기했다. 가격은 노노카제가 몇배는 비쌀듯... 어쨋든 미도리노카제 리조트의 방은 살짝 오래된 느낌은 나지만 노천탕 시설이 좋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온천은 크게 남탕/여탕 2군데로 나눠지고 로비와 온천 입구가 연결되어 있다. 남탕/여탕은 새벽 2시쯤을 기점으로 청소 후 남탕과 여탕이 바뀐다. 실내에는 대욕장이 있고 밖으로 나가면 노천탕이 있는데 규모가 상당히 크고 조용해서 너무 좋다. 수건은 온천내에 없을때도 있으니 로비에 문의하면 준다. 숙소도착해서 짐풀고 온천하고 숙소에서 맥주 한잔하면 온몸이 사르르 녹는다. 가족들과 가기에도 정말 좋은 온천인거 같다.​

미도리노카제 리조트 주변에는 몇몇 리조트들만 있을뿐 조용한 산기슭에서 맑은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온천을 즐길수 있다. 아침조식은 뷔페로 먹었다. 엄청 맛있게 즐기지는 못했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든든히 먹어야지!! ​


20만원대 가격으로 좋은 노천탕이 있고 조석식 제공에 객실에는 다다미도 딸린 료칸식 리조트를 이용할수 있다. 위치는 삿포로시내에서 조금 멀지만 렌트카를 이용하면 도야호수와 시코츠호수 주변볼거리도 많으니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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